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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4월달에 융프라우에 다녀왔었다가 정리하지 못하고 이제야 글을 올린다. 융프라우 말은 여러번 듣고 굳이 갈생각은 없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는데 명불허전.. 좋긴 좋더라. 차로가도 되지만 아무래도 인터라켄역까지 ICE 기차타고 들어가는게 제일 편하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올라가는 산악열차는 따로 사야하니 미리 한국 여행사에서 주는 쿠폰을 구해가도록하자. 정가로 200프랑이 넘는 산악열차 금액이 140프랑대로 할인해주고 라면쿠폰까지 받으니까 꽤나 좋은 옵션.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

호텔가는길, 인터라켄은 대놓고 융프라우 보려고 온거기 때문에 시내(?)라고 해봤자 별거 없다. 그리고 스위스 관광지라 물가는 당연히 비쌈.

공기 좋고 날씨좋고 산책만 해도 기분좋은 날

인터라켄 시내는 한적하게 산책하며 돌기에 딱 좋은 크기다. 넉넉잡아 한시간~두시간 사이에 돌아볼정도.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방법은 크게 나누면 두가지가 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라우터부루넨" 방향으로 올라가는것과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올라갈때 라우터부루넨쪽으로 갔으면 내려올때는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내려오는식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오면 다른 풍경들을 즐길수 있다. 시간을 좀 길게 잡고 오는 사람들은 중간중간 역에 내려서 둘러 본다거나 아니면 아예 하이킹하기도 하는데 그건 유럽사람들이 주로하고 아시아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정상을 향해 고고 ㅋㅋ . 열차시간은 시즌마다 차이가 있는지 기간이 써져있다. 인터라켄역 창구에 가서 융프라우 기차 배차표 달라 그러면 친절하게 배차표도 주고 막차 시간도 표시해준다. 막차 놓치면 대략 난감... 


약 100년전에 만들어진 톱니바퀴(?)선로 열차타고 융프라우로 올라감.

융프라우 전망대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다 3000미터가 넘는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고산병 초기증상이 느껴지고 위에서는 숨도 좀 가파지고 그런다. 그래서 융프라우 등정열차가 융프라우 전망대에 도달하기 전에 잠시 적응하라고 도착 바로 중간지점에서 5분정도 쉬는 적응시간을 준다.

역시여행은 날씨가 8할.. 날씨 좋으면 그냥 다 이쁘다.

전망대 위에서 밑을 바라본 모습. 

전망대 도착하면 크게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념점도 있고 매점 (보통 한국분들은 여기서 미리 여행사에서 받아온 쿠폰으로 라면을 먹는다 ㅋㅋㅋ) 

얼음궁전, 융프라우의 역사 등등을 볼수 있다. 융프라우는 여름시즌 (5월이후) 에는 눈밭 쪽에서 놀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나는 4월달에 가서 뭐 별로.. 그런건 할수 없었다. 아니면 융프라우 전망대에서 걸어 나가서 다른 지점에 가는것도 있었는데 굳이 추운데.. 뭐하러 라는 분위기라 전망대 내부에서만 구경.

얼음궁전 안에 박혀있는 ㅋㅋㅋ 

융프라우에서 내려오는길 

다시 인터라켄으로 내려가는길에 잠시 중간 역에 내려서 구경.. 근데 그때 마침 소시장이 열려서 볼만했다. 

융프라우 올라갔다오면 이런 도장을 찍어준다. 기념으로 가질만하니 잊지 않고 받아 오시길

4월달이었는데 아직 한창 눈밭.. 이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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